-
(1)산등성에도 인삼밭을
고속도로가 트이고 공장이 많이 건설됐다. 산골 화전지대로부터 대도시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지역사회는 탈바꿈을 계속하고 있다. 근대화의 물결-. 그러나 내 고장의 발전은 정부 의 독려
-
제작한지 31년만에 개봉되는「말로」의 유일한 영화「희망」
[파리=장덕상 특파원]제작한지 3l년, 첫 개봉 25년만에 「앙드레·말로」의 유일한 영화『희망』(Espoir)이「파리」에서 다시 개봉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.「앙드레·말로」의 소설
-
영 여왕은 쓸쓸한가
왕실에 관한 한 거의 무조건이라 할만큼 애착심이 강한 영국 국민들이 최근에는 「엘리자베드」여왕의 초상화를 놓고 토론들이 한창이다. 발단은 지난달 25일부터 일반에 공개되고 있는 여
-
반 대중화로 지향하는 오늘의 미 연극계|미 연극 평론가 「헨리·팝킨즈」박사
미국의 저명한 연극 평론가이며 「뉴요크」주「버펄로」시에 있는 「뉴요크」주립 대학 교수인 「헨리·팝킨즈」 박사가 미 국무성 문화 교류 계획에 의해 지난 22일 우리 나라에 왔다. 「
-
변혁겪을 70년대 할리우드 영화
1970년대의 「할리우드」영화는 변혁과 소란과 일대 논쟁으로 특징지어질 것이며 그 제작경향은 아동영화, 10대영화, 젊은 성인영화등 전문화한 영화로 점차 기울어질 것으로 보인다.
-
「눈물의 여왕」전옥 과수원서 숨진「무대40년」
『눈물의여왕』으로 한때 연극·영화·가요계를 휩쓴 전옥여사(58·본명전덕례)가 22일하오 지병인 만성신장염과 고혈압으로 숨졌다. 전여사는 이날 아침 경기도양주군 별내면 덕송리에 있는
-
「스크린」위의 성의 한계|「벽속의 여자」를 보고
최근에 물밀듯이 밀려오는 「프리·섹스」의 세계적 조류에따라 우리나라 영화계에도 소위 성영화라고 부를수있는 일련의 영화가 계속 상영되어 관객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. 즉 잠깐 눈에 뛴
-
미국의 전위연극
미국의「아방·카르드」는 붕괴·몰락하고 있는가, 오늘날 신연극운동으로 불리는 미국의 전위연극은 그것이「안토닌·아르터드」의 구세주적인 주장이건, 「존·케이지」의「다다선」이건「뉴·리프트
-
현대 미술관의 사명|「미협」성명서에 답한다
지난1월9일자 중앙일보 5면에 게재된「문화계의 새과제」(시리즈)라는 제하의 현대미술관창설안에 관한 기사중『미술관이 작품의 판매를 알선하려는 것은 지나친 생각이며 작품의질과 선정에
-
(13)문화인
일본작가 천단강성씨가 지난해 10월28 「노벨」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자 불과 2주일만에 수상작 「설국」의 번역만이20여 종이나 쏟아져 나왔다. 독자들은 어느 번역판이 올바른 것인지
-
「피카소」의「누드」전
「파리」에서 개최중인「피카소」의「누드」판화전은 69년초 이곳 화단의 이목을 집중시키고있다.「피카소」가 즐겨 그의 전시회를 옅고있는「루이스·레리」화랑엔 인파가 끊일사이가 없다. 이번
-
원작엔 미흡한 사랑얘기
명작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 원작을 능가하는 감명을 주기는 힘들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고「탁터 지바고」역시 그예의는 아닌것같다. 바꿔말해서 「탁터 지바고」가 영화로선 수준이상이며
-
무역박람회|오색의 축제 첫날부터 장사진|국내외서, 4만점 출품기고
『내일을 위한 번영의 광장』 그 이름아래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한국무역박람회장은 9일 개관과 함께 온통 축제분위기에 젖어 있다. 회장인 서울 영등포구 구로동 제2수출
-
극을 걷는 전위미술|서울의 「해프닝·쇼」
「캔버스」 대신 앳된여성의 나체에, 그림물감대신 「플래스틱」풍선을 붙이는 문화적「테러리스트」들의 작품감상회가 30일밤 6시「세·시봉」음악감상실에서 열렸다. 이른바『투명풍선과 누드
-
오페라
「오페라」활동을 하기엔 허다한 애로가 있는 현 극단의 실정에서 한국 「오페라」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「춘희」의 공연은 주최측과 김자경 「오페라」단의 열의도 대단했지만 일반 「오
-
밝은앞날 예년보다 수준 높아
예선에 뽑힌 24편을 심사위원 세사람이 각각 8편씩 나눠 읽고 거기서 한편씩을 뽑아 내기로 한것이 다음의 세편이다. (다른 7편씩은 참고로 돌려읽고) 「완구점여인」 (오정희 작)
-
한·일연예교류추진
정부는 한·일국교정상화 3년째를 맞아 금년상반기부터 양국간의 유학생교환, 영화및 기타 공연물교류등을 점진적으로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. 정부는 이제까지 일본지역에의 일반유학
-
「올림픽」의 해|멕시코의 표정과 한국의 승산은?
○…금년은 「올림픽」의해-제19회 세계 「올림픽」대회가 중남미로 무대를 옮겨 10월12일부터「멕시코·시티」에서열리며 불란서「그러노블」에서는 제10회 동계 「올림픽」대회가 2월6일부
-
(43)우리의 미래상을 탐구하는 67년의 「캠페인」|무대예술-대표집필 여석기
한국연극이 현재 어디까지 와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이 어떤 것이냐에 대한 평가 및 판단에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합의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듯하다. 그리고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
-
「붐」찾는 극예술| 실험정신을 추구|공연질서도 정비|무료관념 없애게
극단 「신협」의 「오이디푸스왕」을 비롯하여 동인극장의 「햄릿」국립극장의 「3자매」극단 「광장」의 「벚꽃동산」등 비교적 대작주의로 흐른 상반기의 연극무대는 그 의욕에 비해 실질적인
-
노래하는 시인|불「아카데미」문학상을 받은 「조르지·브라센스」
푸르죽죽한 「잠바」에 「코르덴」바지, 너털수염에 「파이프」를 문 「웃지 않는 늙은 곰」의 별명을 가진 시인이며 「샹송」가수인 「조르지·브라센스」가 금년도 「아카데미·프랑세즈」(불
-
5월 작가 동맹대회를 앞두고 흔들리는 소련 문예계
작가대회는 반드시 「누보·로망」의 옹호자와 인습적인 소설의 옹호자가 논쟁을 하는 단순한 토론회라고만 할 수는 없다. 「러시아」에 있어서의 작가 대회는 중요한 정치를 하는 장소인 것
-
말썽 많았던 운영 5회 아주경기 총평
제5회 「아시아」 경기대회는 20일 열전 12일간의 경기일정을 전부 마치고 막을 내렸다. 자전거 선수들의 경기방해, 농구선수들의 주먹다짐 등 주최국인 태국은 주인으로서의 체면을 망
-
미 대통령과 영화취미-백악관의 시사실
백악관의 외딴곳, 조그마한 방안에서 전등불이 꺼지자 장내는 갑자기 조용해졌다. 영사기가 자르르 돌아가기 시작했다.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몇몇 고위층 관객들은 화면에 시선을 집중시킨